culture57 짐작하지 마세요 - 원태연 짐작하지 마세요 원태연 그럴리 없겠지만 한가하시더라도 더 이상은 쓸데가 없어진 옛 기억들이 살아나 그때는 그랬는데 라는 생각이 나시더라도 그저 생각에만 그치십시오. 내가 당신과 헤어지고 어떤 시간을 보내야 했는지 그렇게 보내지는 시간이 어떤 느낌들로 내 가슴을 찢어 놓았는지 당신은 아무리 깊이 생각을 하셔도 절대로 알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저 그런 이별 후의 시간들이었으리라는 짐작은 하지 마십시오. 그때 보낸 내 시간들은 짐작 따위로는 절대로 알 수가 없는 이유입니다. 찬바람 부는 날 혼자 한강을 걷는 것보다 햇볕 쬐는 날 백사장 걷고 있는 맨발이 더욱 시리다는 걸 짐작이나 해보셨겠습니까? 그래서 바닷물이 몰래 흘려 모은 내 눈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꿈에서나 해볼 수 있었겠습니까? 당신을 많이 사랑했.. 2012. 5. 7. If thou must love me - Elizabeth Barrett Browning If thou must love me, let it be for nought Except for love's sake only. Do not say "I love her for her smile--her look--her way Of speaking gently,--for a trick of thought That falls in well with mine, and certes brought A sense of pleasant ease on such a day"-- For these things in themselves, Beloved, may Be changed, or change for thee,--and love, so wrought, May be unwrought so. Neither love m.. 2012. 5. 7. 그냥 좋은 것 - 원태연 그냥 좋은 것 원태연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어디가 좋고 무엇이 마음에 들면, 언제나 같을 수는 없는 사람 어느 순간 식상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특별히 끌리는 부분도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 때문에 그가 좋은 것이 아니라 그가 좋아 그 부분이 좋은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그저 좋은 것입니다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어디가 좋고 무엇이 마음에 들면, 언제나 같을 수는 없는 사람 어느 순간 식상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특별히 끌리는 부분도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 때문에 그가 좋은 것이 아니라 그가 좋아 그 부분이 좋은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그저 좋은 것입니다 2012. 5. 7.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2012. 5. 7. 이전 1 ··· 4 5 6 7 8 9 10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