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mo..10 자살에 관련된 생각,,,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충고해준답시고 깊은 고민없이 '오늘은 어제 죽어간 자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 '삶은 소중한 것이다.', '스스로를 사랑해라'라는 둥의 말을 하는 것은 좀 심하게 말하면 죄악일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말없이 안아주거나, 함께 울어주는게 낫지 않을까... 한 때는 나도 '죽을 용기로 뭐라도 하지 그랬냐...'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자살을 하는 사람들은 용기가 부족한 사람일 거라는 막연한 생각이었다. 그런데, 입장을 한번 바꿔 생각해보니, 이런 말은 현재 본인이 죽고싶을 만큼의 고통을 겪고 있지않거나, 겪어본 적은 있는데 지금은 아니기 때문에 그때만큼의 고통이 잘 기억나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뒤짚어 생각해보자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으면 죽.. 2012. 5. 30. 현실주의 vs 현실도피=낭만주의? C: 이건 정말 훌륭합니다 B: 이봐, 이곳을 나가겠다! 어이?! A: 어땠나? B: 확실히 좋은 영화라고 말 못할 건 아니었어 하지만 어떤 오락이든 간에 기본적으로 일시적인 것이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 시작도 끝도 없이 그저 관객을 매료시킨 채 놓아주려 하지 않는 영화라면 그게 얼마나 훌륭한 것이든 해를 끼치는 것에 불과해 A: 허어...가차 없군 우리들 관객들에게는 돌아가야 할 현실이 있다고 하고 싶은 겐가? B: 그래 A: 여기 있는 관객들 중에는 현실에 돌아간 순간 불행이 기다리고 있는 자도 있네 그런 사람들의 꿈을 빼앗은 데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겠나? B: 못 지지, 하지만 꿈은 현실 속에서 싸워야만 의미가 있어 다른 사람들의 꿈에 자신을 투영시키기만 하는 건 죽는 것과 똑같지 A: 현실.. 2012. 5. 7. 醉生夢死(취생몽사) 과거를 잊는 술 “내게 소중한게 뭔지 알아요? 당신 아들 아니오? 전엔 그렇게 생각했죠. 하지만 아이가 성장하면 언젠가 떠나버리겠죠? 그래서 모든게 허망해요. 전엔 사랑이란 말을 중시해서 말로 해야만 영원한 줄 알았죠.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하든 안하든 차이가 없어요. 사랑 역시 변하니까요. 난 이겼다고 생각해 왔어요. 그러던 어느날 거울을 보고 졌다는 걸 깨달았어요. 내가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었죠.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얼마 후에 그녀는 죽었다. 죽기 전에 술을 주면서 그에게 전해 달라고 했다. 그녀는 구양봉이 자신을 잊어 주길 바랬다. 인간이 번뇌가 많은 까닭은 기억력 때문이라고 한다. 그 해부터 난 많은 일을 잊고 복사꽃을 좋아한 것만 기억했 다. "취생몽사는.. 2012. 5. 7. 글쓰는것의 힘,, '글은 곧 그 사람이다. 그 사람이 곧 글이다.' 글은 그 사람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고, 고로 그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고로 글을 쓰는 연습을 통해 그 사람이 바뀔 수도 있다.... 글을 자주써야겠다,,, 2012. 5. 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