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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은 왜 날까요?

by ciwhiz 2012. 5. 7.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 몸이 스스로 방어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워싱턴 주립 대학교에 있는 면역학자 메도우즈 교수에게 물어보았다. 메도우즈 교수는 “코에서 나오는 물질은 대부분 점액질과 분비액으로 이루어져 있다.”라고 말했다. 코의 내부는 위 내부와 같이 점막이라고 불리는 물질이 있다. 위에서의 점액은 자신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다시 말하면, 점액은 끈적끈적하고 윤활유 구실을 하는 코팅으로 음식을 소화할 때 분비되는 위산으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콧속에는 코털이라고 불리는 작은 머리카락 모양의 돌기들과 점액이 공기 중에서 호흡을 할 때 들어오는 먼지, 박테리아 및 그 밖의 작은 미세입자들을 걸러낸다. 공기 중에 있는 유해한 물질을 제거하여 호흡하기 쉽고 깨끗한 공기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코를 보호하고 윤활유 역할도 한다.
코의 점액은 점막과 코털이 걸러내는 수분과 미세입자들의 혼합물로 흡수가 되지 않은 벗겨진 상피 세포, 죽은 백혈구, 죽은 박테리아 및 부산물, 그리고 무기염도 들어 있다.
상피 세포는 신체의 모든 내부 표면을 구성하는 세포로, 이 세포들이 죽으면 벗겨지게 되는데, 점액은 이렇게 오래된 세포를 씻어내는 것이다. 백혈구는 흡입되어 들어온 박테리아 등 외부물질에 대항, 나쁜 물질을 죽인 후 그 자신도 점액에 의해서 씻겨 진다. 무기염은 호흡을 통해 들어온 것들이 딱딱하게 변한 물질을 말한다. 다시 말해 코딱지를 말한다.
특히 어린이는 자주 콧물을 흘리고 있는데 왜 그럴까? 일부 의사들은 어린이들이 1년에 12번 정도 감기에 걸린다고 추정한다. 그래서 콧물을 많이 흘리게 되고, 어린이들이 코를 푸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해 보이지만 많은 유치원 어린이들이 빨대로 음료를 마시는 일을 어려워한다. 빨대를 빠는 행위도 코 호흡을 조절할 수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어린이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더 쉽게 병에 걸리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12번 감기에 걸릴 때마다 2주 정도 점액이 분비된다. 그렇기 때문에 건초열과 다른 알레르기들 때문에 점액이 늘어나서, 1년 내내 콧물을 흘리게 되는 것이다.

출처 : Scienceall > 지식all > 톡톡! 사이언스 스토리 > 닥터유니버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