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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상식(김치는 왜 신맛이날까?)

by ciwhiz 2012. 5. 7.
다원이와 이모는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모가 김치를 썰고 있었어요.
“이모, 저는 신 김치로 주세요. 저는 신 김치가 좋거든요. 이모, 그런데 김치는 처음에는 신맛이 안 나는데, 오래 두면왜 신맛이 나는 거예요?”
“그것은 젖산균이라는 미생물 때문이란다.”
“미생물이 뭔데요?”
“미생물이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이야. 사람, 개, 고양이, 장미, 소나무 등은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생물이지만 우리의 손바닥이나 우리가 마시는 공기 혹은 물속 등에는 너무 작아서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생물이 살고있지.”
음식물 안에도 매우 많은 종류의 미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특히 김치에 있는 미생물들은 우리 몸에 이익을 주는 좋은균입니다. 처음 담근 김치에는 미생물의 숫자가 적어서 처음에는 신맛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생물에 맞는 온도와 소금농도, 산소 등 환경 조건이 갖추어지면 우리에게 이로운 미생물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미생물이활동하면서 만들어 내는 배출물은 유기산과 탄산가스인데, 이 유기산이 음식의 신맛을 나게 합니다. 특히 김치는 옛날 우리조상이 채소가 나지 않는 겨울 동안 비타민을 보충하기 위해 먹었던 중요한 식품입니다. 신기하게도 김치는 만든 후 익으면서비타민량이 점차 증가한답니다.

인류가 농경문화를 정착시키면서 곡물을 주식으로 하게 되었으나, 인체는 곡물에서 얻을수 있는 에너지 뿐 만 아니라 조절소인 무기질과 비타민을 필요로 하므로 이들도 늘 섭취하여야만 생명을 온전하게 보전할 수있다. 그러나 무기질과 비타민의 중요한 급원인 채소는 겨울에는 생산할 수 없었으므로, 가을에 생산한 채소를 이듬해 봄까지저장하면서 섭취하여야 할 필요성이 생기게 되었다. 이러한 필요성에서 채소를 소금물에 담가서 겨울동안 보관하면서 먹을 수있는 김치를 발명 해낸 것이다.
'과학all>생명>기획특집>신비한 김치 속 과학 이야기‘ 중

출처 : Scienceall > 지식all > 톡톡! 사이언스 스토리 > 닥터유니버스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