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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poem_internal

담배 - 천상병

by ciwhiz 2012. 5. 7.

담배

천상병

담배는 몸에 해롭다고 하는데

그걸 알면서도

나는 끊지 못한다.

시인이 만일 금연한다면

시를 한 편도 쓸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시를 쓰다가 막히면

우선 담배부터 찾는다.

담배연기는 금시 사라진다.

그런데 그 연기를 보고 있으면
인생의 진리를 알 것만 같다.
모름지기 담배를 피울 일이다.
그러면
인생의 참맛을 알게 될 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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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시인도 아닌데, 담배피우고 있을 뿐이고..
담배연기보면,,,나도 깝깝하고 싫을 뿐이고..
그런데도 피우고있는 내가 웃길 뿐이고!
아...끊어야하나...? 시를 쓰면 피워도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