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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emo..

잡생각,,

by ciwhiz 2012. 5. 7.

음,,,2005년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군,,,

새벽에 잠은 드럽게안오고...지금도 나는 일하는 중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헤어지게된다..불교에선,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하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은 전생에 아니면 그 전전생, 또는 더 전전생에라도

인연이 닿은 사람들이란다...내가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들...그냥 스쳐지나간, 지하철에서 마주친 할머니, 길가다 부딪쳐서 사과의 말을 주고받은 사람들..외국에서 되도않는 영어와 손짓발짓으로 대화하며 웃었던 외국인들...인생에서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어쩌면,

인생의 전부일지도 모르겠다....가족,친구,형,동생,선생님,동료,...이젠 기억도 나지않는 어린시절친구들...몇백, 몇천명은 될거다....그중에 오랜기간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다...오래된만큼 친숙하고, 타인보다는 서로에대해 잘 알고,...뭐 그런 사람들...요즘들어 부쩍..사람들에게 섭섭하다..서운하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물론 내 나름대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나중에 잘하자고, 지금은 이렇지만 꼭 언젠가는...이러면서 자위해보지만, 사람들은 이해해주지 않는다..그래서 나 또한 서운해한다..왜 우린, 서로 주고받는 것에 익숙한 것일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이해해주는 것...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도 쉽지않지만, 그것을 이해까지 한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인것같다...이해한다고해도 이해라기보다는 체념에 가깝지않을까....역지사지라는 것...아주 어려운 거라 생각한다...

사람들은 익숙하지않은것에는 거부반응을 보인다...난 그런 익숙하지않은 것이 내 성격과 맞을 때가 많다...그래서 때론 사람들과 많이 충돌한다...

남들이 성인이라고 인정할만한 나이가 지난지 오래지만, 난 아직도

나 자신을 잘 모르겠다.나도 나를 잘 모르는데, 남들이 나를 이해해

주길 바라는 것은 너무 큰 욕심일까...그래도 조금은 이해해주었으면...하는게 사람마음이 아닐까싶다..그래서 서로 섭섭해하고, 서운해하는거 겠지...차라리 상관없는 남이라면 모른척할텐데...

2005.11.18 02:20